서병수 시정 100일 "시민이 주인되는 부산 만들 것"

서병수 시정 100일 "시민이 주인되는 부산 만들 것"

부산=윤일선 기자
2014.10.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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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부산 시정의 100일을 요약하면 '서병수호의 출항 준비기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7월 취임 초부터 '시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창해 온 서병수 부산시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을 시 혁신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직문화 변화에 둔감한 공직사회를 개편하고 있다.

평소 변화와 혁신의 시작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소신으로 시정 인사원칙 역시 '개방과 교류'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을, 안전행정부에서 변성완 정책기획실장을 영입했다. 또 앞으로 개방직을 확대, 능력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고 본청 8~9급 직제를 늘여 2~30대 젊은 공무원이 시 주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서 시장은 취임 후 100일간 국내외 글로벌 기업 회장을 비롯해 부산을 떠났던 기업 관계자를 만나면서 '일자리창출'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도 올렸다.

그동안 수도권 2개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했고 해외로 나갔던 5개 기업이 부산으로 돌아왔다. 또 글로벌 향토기업 고려제강도 단계별로 부산이전을 결정했다.

외국자본의 투자유치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스위스 버카트가 2000만 달러, 덴다인더스트리가 1000만 달러 등 3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시스코(CISCO) 등의 부산 투자를 약속받았다.

R&D 역량을 높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일자리 창출에 중요 과제로 평가한 서 시장은 국책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데도 노력해 부산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3개사 유치와 레이저 가공기술 산업화 지원센터를 착공했다.

또 앞으로 4년간 모두 7조2500억 원을 투자하는 '공약이행 실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실천계획은 일자리중심도시, 글로벌해양도시, 생활안전도시, 균형발전도시, 문화복지도시 구현 등 5대 분야 12대 전략 분야, 88대 사업으로 구성했다.

미래부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는 부산외곽순환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도시철도 다대선, 신항건설, 감천수산물 도매시설, 북항재개발, 수출형 연구로,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모바일 게임센터, 해운보증기구 설립과 동남아 문화원 건립 등이 추진된다.

또 2030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낙동강 시대를 위해 낙동강에 3개 교량을 확충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해안순환도로망을 잇는 환상형 교통망을 구축기로 했다. 또 2028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고 2030 등록 엑스포 유치 계획을 밝혔다.

서 시장은 "2020 하계올림픽이 일본 도쿄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도 다시 한 번 부산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가동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륙 순환 개최 관례를 고려하면 2028년 아시아권 개최가 가능하고 특히 2028년은 서울올림픽 40주년이 되는 해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최적기"라며 "2028 올림픽 부산 유치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약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 중인 시정 경영진단을 완료해 내년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면 부산시정은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과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 시민의 상상력이 부산의 비전이 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사람,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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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일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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