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모두의 AI 예산에 총 2500억원이 배정된 가운데, 3곳 컨소시엄에 운영비로 각각 100억원씩이 배정된다.
4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글로벌AI프론티어랩'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두의 AI 사업에 매년 2500억원씩 배정했다.
올해는 사업 첫 해로, 모두의 AI 컨소시엄에 선정된 3개사(카카오(31,550원 ▼550 -1.71%), SK텔레콤(77,300원 ▼1,200 -1.53%), KT(50,600원 ▼100 -0.2%))에 GPU(그래픽처리장치) 현물 512장을 배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예산 2500억원 중 1700억원이 3곳 컨소시엄에 대한 GPU 대여료로 배정됐다. 올해 연말까지 3개 컨소시엄이 전 국민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하면 이 대여료로 빌린 GPU가 서비스를 위한 추론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현물로 GPU를 지원했다"며 "내년에는 현물 지원은 없는 대신 모두의 AI 서비스를 돌릴 수 있게 GPU 임차비용을 사업자에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예산 관련 브리핑에서 B200 기준 약 2000장 임차가 가능한 수준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B200 월 대여료(660만원) 기준 2100여장 대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인 사용자 기준 약 1000만명이 쓸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모두의 AI를 운영할 컨소시엄 세 곳엔 각 AI 서비스 운영·관리 및 성능 고도화 목적으로 300억원을 지급한다. 컨소시엄 한 곳당 100억원씩이다. 컨소시엄에 지급한 예산을 주관사와 참여사가 협의해 나누게 된다. 카카오 컨소시엄의 경우 총 15개사, SK텔레콤 컨소시엄은 20개사, KT는 17개사가 함께 한다.
과기부는 지난해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약 3분의2가 AI 서비스를 경험했고, 생성형 AI 이용자는 44.5%(약 230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존재하고, 대부분이 외산 AI 서비스 무료 버전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모든 국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