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상에서 신조어 '다르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의 오타 섞인 글에 '알바 의혹'이 더해진 결과다.
사건은 지난 8일 게재된 한 트위터 사용자의 글에서 시작됐다. 이 사용자는 "텔레그램 설치했다. 딱 두명 잡힌다. 카톡엔 친구가 넘쳐 나지만 없으나 매한가지라 텔레그램과 다르바 없다. 이것은 망명은 했는데 낯선 나라에 혼자 밀려와 길거리를 방황 하는것과 다르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트윗이 리트윗을 통해 빠르게 퍼지자 게시자는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 글의 리트윗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오타 '다르바'까지 그대로 퍼날랐다"고 비웃으며 "누군가 카카오톡을 살리려고 아르바이트(알바)를 풀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다르바' 논란은 일부 언론에서도 보도돼 '알바 부대'에 대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논란이 된 글은 언뜻 보면 "사용자가 2명 밖에 없다. 낯선 나라에 혼자 밀려와 길거리를 방황하는 것 같다"며 텔레그램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해당글 게시자의 해명글을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 게시자는 "'다르바'를 처음 트윗에 쓴 사람이다. 원래는 관련 트윗을 2개 썼고 그 중 하나만 많이 리트윗 되어서 오해가 생길까봐 바로 지웠다. 음모라고 생각되시면 그 2개 중 나머지를 보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나머지 글의 내용은 "다음 창업자 이재웅씨가 하승창 씽크카페 대표와 나눈 페북상의 대화가 다시금 카톡을 쓰지 말아야지 하는 의지를 강하게 심어준다"이다. 이 글 역시 리트윗이 많이 됐지만 '다르바' 글 만큼은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글의 요지는 텔레그램이 아닌 카카오톡 비판에 더 가깝다.
'다르바' 글의 원작자에 대한 '텔레그램 비하' 의혹은 오해였다. 하지만 '다르바' 글을 퍼나르고 있는 알바 부대의 존재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다르바' 글을 리트윗한 사람 중 한 사용자에 대해 "텔레그램 안티 트윗들이 창궐한 이유인 OO씨는 특정정치성향의 알바계정을 늘려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