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16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고(故)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날 오전 7시40분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졌으며 오는 19일 발인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가수 오승근과 아들이 있다.
1951년생인 고 김자옥은 지난 1969년 영화 '춘원 이광수'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지난 1970년 MBC 공채 탤런트 2기로 선발돼 공식 데뷔했다. 지난 1976년 영화 '보통 여자'에서 배우 최무룡, 강신성일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고 김자옥은 올해까지 38년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그의 공백기는 2년을 채 넘지 않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25편 이상의 영화와 '내 이름은 김삼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50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고 김자옥은 1990년대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공주는 외로워' 등 앨범을 발표, 가수로 활동하며 팬층을 더욱 넓혔다. 이후 그는 '공주' 이미지를 얻어 방송에서 고상하고 품위있는 이미지를 고수했다.
최근까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간 것은 물론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 김자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대장암 투병 중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에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꽃누나'에서도 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가수 오승근과 재혼한 뒤 연예계 잉꼬부부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김태욱 SBS 아나운서는 그녀의 남동생이기도 해 연예인 패밀리로도 유명했다.
한편 고 김자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자옥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광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김자옥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항상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만 기억이 나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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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허망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투병 사실도 몰랐는데 믿기지 않는다", "이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너무 밝은 웃음이 참 보기 좋았는데..", "소녀 같으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등 항상 밝은 모습의 고 김자옥을 그리워하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