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샤오미가 스마트홈 사업에 진출했다.
15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샤오미는 가전업체 메이디(美的) 지분 5000만 주(1.29%)를 12억6600만 위안(약 2250억 원)에 인수했다.
메이디는 중국 가전시장에서 하이얼과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2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레노버, 화웨이, 완다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10대 민영기업에 속한다.
샤오미가 종합가전기업인 메이디 지분을 인수한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메이디는 올해 초 'M-SMART(스마트)' 전략을 발표하고, 전 상품의 홈 오토메이션화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홈은 TV, 에어컨, 냉장 등 가전제품과 전기, 수도, 난방 및 도어록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제어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가전 선두주자 메이디와 스마트폰 개발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샤오미의 제휴는 스마트 홈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미 알리바바와 하이얼이 스마트홈 제휴를 선언한 것도 양사의 제휴를 서두르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샤오미는 최근 미국 사물인터넷 벤처 기업 미스피트(Misfit)의 펀딩에 참여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 개발에 진출했고, 모바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토종 업체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친데 이어 3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3위로 부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