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부동산현장]민락 푸르지오 최대 2500만원 웃돈…"웃돈 붙었지만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우려도"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푸르지오는 웃돈이 1500만~2500만원가량 붙었습니다. 푸르지오 분양가와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 차이만큼 웃돈이 붙은 것으로 시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의정부 민락2지구 M공인중개소 관계자)
지난달 29일 찾은 의정부 민락2지구는 아파트와 더불어 상업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변에는 이마트, 초등학교, 상가주택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최근 분양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인근에는 미분양에 따른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 진행’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을 뿐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은 눈에 띄지 않았다. 타입별로 차이가 있지만 아직 선택의 폭이 넓다고 분양관계자들은 전했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물량 3500여가구가 입주했으며 올 하반기 민간 첫 아파트인 민락푸르지오(943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해 민락2지구에는 총 42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한 민락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평균 1.96대1의 경쟁률로, 호반베르디움1차는 1.57대1의 경쟁률로 각각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민락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의정부 민락2지구의 경우 기존 베드타운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일대에 상업시설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며 “푸르지오의 경우 웃돈이 붙었지만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아직 웃돈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웃돈이 붙었다고 해도 사실상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만큼 가격이 상향된 것”이라며 “청약광풍이 불지 않은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이 계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락푸르지오 84㎡(이하 전용면적) 분양가는 25690만~2억7990만원으로 최근 분양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84㎡(2억6900만~2억9970만원)보다 1210만~1980만원가량 저렴하다.

다만 웃돈만 생각한 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에 따라 시세가 조정된 것을 시장여건이 좋아 웃돈이 붙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소규모 웃돈이 붙은 상황에서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미분양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민락동 주민이 (민락2지구로) 이사를 고려하지만 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민락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2000년 중후반 입주한 민락동 소재 아파트 매매가와 최근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의 차이가 작아 이사를 고민하는 동네 주민이 있다”면서도 “다만 분양면적 차이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2006년 입주한 민락e-편한세상 84㎡의 매매가는 2억5250만원 수준이다. 1999년 입주한 산들마을현대(3차) 60㎡의 매매가는 1억7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