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ESS용 배터리 소재·셀 100% 국산화 '승부수' 띄운 LG엔솔

단독 ESS용 배터리 소재·셀 100% 국산화 '승부수' 띄운 LG엔솔

김도균 기자
2026.09.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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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그래픽=최헌정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그래픽=최헌정

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가 추진하는 3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핵심 소재부터 셀까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국내 완결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경쟁에 나선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저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51,500원 ▲1,000 +0.29%)은 이번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 배터리 4대 핵심소재를 모두 국내 업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앞 1·2차 입찰에서는 중국 난징에서 일부 LFP 배터리 셀 제품을 들여왔지만 3차에서는 수주 물량 전체를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통해 공급한다. 그간 중국과 미국 등에서 ESS용 LFP 양산 경험을 확보한 만큼 국내 비중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내 산업·경제 기여도가 주요 비가격 요소로 반영되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산업·경제 기여도 평가에서는 국내 공급망 안정성과 국내 산업 기여도, 고용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의 원산지 증빙과 셀 생산공장 현황 등이 제출 대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2027년부터 연간 1GWh(기가와트아워)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 중이다. 3차 중앙계약시장 물량이 본격 공급되는 2028년에는 안정화된 국내 생산 기반을 통해 LFP 배터리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회사측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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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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