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창업사관학교'…"1000개 스타트업 육성"(종합)

판교에 '창업사관학교'…"1000개 스타트업 육성"(종합)

이하늘 기자
2016.03.22 14:59

朴대통령 "창조경제 요람, 정부가 지원자 역할"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조감도./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조감도./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 판교가 국내 최대 규모 창업지원 및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는 ICT기업들이 밀집된 판교에 연면적 5만4075㎡ 규모의 창업지원공간 ‘스타트업 캠퍼스’를 짓고 22일 개소했다.

총 3개동으로 이뤄진 스타트업 캠퍼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입주공간(200개사 이상)과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관련 창업·혁신지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 SAP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집적됐다.

특히 스타트업과 성장 단계별 벤처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기관, 투자사 등을 함께 배치해 ‘창업→성장→글로벌 진출’까지 창업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와 경기도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1000개 이상의 기술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스타트업 200개사 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10년간 1000개 기술창업 기업 육성…‘원스톱’ 창업지원=정부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혁신상품 수출지원을 위한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 15개 중점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국내 창업기업에 대한 기업·상품정보 DB를 구축하거나 스타트업 성장단계별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가령,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에게는 지원기관이 보유한 기업 네트워크와 테스트 장비, 육성 프로그램, 단기 보육공간이 지원된다. 이

를 통해 1년에 27개의 사물인터넷(IoT) 기업가를 양성하겠단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기반 미래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매년 5개 팀을 선발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투자금액 외에 10개 기관이 4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캠퍼스는 자금, 멘토링, 입주공간, 시스템 제작 등 신규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제반 여건을 지원하는 원스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朴 “아시아 창업허브 될 것”=이스라엘 요즈마 그룹도 이번 캠퍼스 구축에 동참한다. 경영·기술 자문, 금융지원 등 입주한 분야별 전문기관과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를 결합한 ‘요즈마캠퍼스’가 함께 입주한 것.

글로벌 업무용 소프트웨어(SW)기업인 SAP도 ‘앱하우스(AppHaus)’를 개소했다. SAP 앱하우스는 아시아에서 처음, 세계에서 3번째로 설치됐다. SAP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성균관대, 경희대가 주관하고 20개 기업, 5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하는 ‘그랜드 ICT연구센터’가 입주한다. 율촌,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권 등도 회계, 법률, 금융 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부와 경기도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와 ICT 비즈니스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겠단 포부다.

이 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며 “국경을 넘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전 세계 인재들이 찾아와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스타트업 캠퍼스가 ‘아시아의 창업허브,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