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5명 사내이사는 김택진 대표가 유일… "사외이사 목소리 더 들을 것"

엔씨소프트(221,000원 ▼9,000 -3.91%)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대폭 확대해 경영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엔씨는 25일 오전 자사의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오명 전 부총리와 서윤석 한국이사협회장(이화여대 교수), 기타비상무이사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현동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1일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배재현 부사장, 정진수 부사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제출하지 않아, 이들은 앞으로 사내이사로 활동하지 않는다. 임기가 1년 남은 이희상 부사장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의장인 김택진 대표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남았다. 이사회 구조가 사내이사 4명-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2명(총 7명)에서 사내이사 1명-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3명(총 5명)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이 29%에서 60%로 커진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 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외이사들을 통해 사회적으로 투명한 방향으로 경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 한 주당 2747원으로 결정됐다. 시가배당율은 1.3%, 배당금총액은 600억6436만원이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는 기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서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 성장을 위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확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뤄질 예정이었던 정관 변경 안건은 주주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하기 위해 이번 주총 의안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