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기술 융합'으로 생태계 확장 노린다

숙박 O2O, '기술 융합'으로 생태계 확장 노린다

서진욱 기자
2017.01.26 03:00

야놀자·여기어때, 다양한 ICT 서비스 적용… "숙박산업 첨단화 이뤄내겠다"

숙박업소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들이 ICT(정보통신기술)와 융합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숙박 O2O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오는 2월 중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채팅로봇)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어때 챗봇(가칭 'S.A')은 자체 개발한 언어 처리 모듈 기반으로 고객이 입력한 문장에서 의미 있는 단어를 추출 및 분석한다. 이후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개인화 모듈을 활용해 특정 조건 및 테마별 숙박업소 추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고객 응대 및 관리가 가능하다.

위드이노는 합리적인 숙박업소 창업을 위한 '스마트 견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여기어때 호텔 브랜드 'HOTEL여기어때'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제공된다. 숙박업소 면적, 객실 수 및 면적 등 정보 기반으로 오차범위 10% 안에서 견적을 산출한다.

스마트 견적은 가맹점주가 원하는 객실 타입, 부대시설 등에 맞춰 정확한 시공비용을 계산해 알려준다. 위드이노는 향후 스마트 견적 데이터와 전국 호텔 운영 빅데이터와 연계해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을 예측하는 등 호텔 운영에 효율적인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다.

위드이노 관계자는 "기술을 통한 숙박 산업의 변화를 도모하는 여기어때는 '스테이테크(STAYTECH)'를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ICT를 도입 및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이노가 내세운 스테이테크는 숙박 산업에 ICT 기술을 도입해 해당 산업의 첨단화, 선진화를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지난해 10월 통합 숙박운영 플랫폼 '스마트 프런트'를 선보였다. 스마트 프런트는 숙박업소 운영자가 △IoT(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객실 운영 △자동화 예약 관리 △효과적 광고 집행 △근무자 채용 △부동산 정보 조회 △비품 및 침구 구매 등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마트 프런트는 야놀자 제휴점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해 언제 어디서든 숙박 운영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광고와 예약 관리, 객실 및 주차장 현황 등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 프런트 이용자들은 야놀자가 운영하는 숙박업 구인구직 및 경영지원 포털 '호텔업' 서비스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는 여행 컨시어지 플랫폼 레드타이버틀러와 제휴를 맺고 고객 편의성 개선에도 나섰다. 컨시어지란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부터 숙박업소 인근 여행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예약, 채팅, 결제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야놀자 제휴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숙박은 공간 기반 온디멘드 서비스와 융합이 가능해 다양한 IT 신기술과 접목 속도가 빠르다"며 "이를 통해 제한된 숙박 정보가 아닌 실제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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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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