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2년까지 현장인력 2만명 확충…'국민안전체험시설' 확대

소방청, 2022년까지 현장인력 2만명 확충…'국민안전체험시설' 확대

이미호 기자
2017.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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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개청식' 개최하고 비전 선포식…병설유치원·산후조리원, 자동소화설비 설치 '의무화'

조종묵 소방청장/뉴스1
조종묵 소방청장/뉴스1

새 정부 들어 42년만에 외청으로 독립한 소방청이 27일 개청식을 열고 '안전한 나라·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소방조직은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 신설된 국민안전처로 흡수됐다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외청으로 독립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청에 따른 출범 의미를 되새기고 소방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당초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심이 많은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검토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 동석한다.

조 청장은 이날 소방청 핵심전략으로 △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를 내걸었다.

우선 시·도 소방본부 재난대응 조직의 명칭과 편제, 기능을 단일화하고 국가 단위의 통합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2022년까지 현장 인력 2만명(교대 인력 1만7174명, 소방특별조사 1434명, 소방안전교육 681명, 구급대 711명)을 확충한다. 재난현장에 구조대원과 장비가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중앙119구조본부 역량과 긴급구조 지휘부의 역할을 강화한다.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관기관 관계를 대상으로 현장지휘체계(ICS) 재난대응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정보·융합기술과 연계한 소방산업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국가기반시설에 자체소방대 설치를 의무화한다.

의용소방대 장비를 확충하는 등 재난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소방체험관(6→17개소), 이동체험차량(36→210대), 소방안전교실(60→210개소) 등 국민안전체험시설도 확충한다.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현장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신속한 출동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소방과학기술발전 5개년 사업을 통해 연구기설장비 인프라를 확충(2022년까지 376억원 투입)하고 소방과학연구소를 설치한다.

전문기관 중심의 소방장비 표준규격 개발체계를 확립하고, 소방장비 노후율 0%·보유율 100%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화재조사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119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구급대가 없는 95개 지역에 추가 배치(차량 95대·인력 855명)하고, 취약계층 주택에 소방시설을 무상보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병설유치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안전 취약시설에 자동소화설비 및 안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고령자 특화 서비스인 '노인 맞춤형 119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해 이력관리부터 이송까지 단계별 응급처치를 제공한다.

조 청장은 "대한민국 소방은 국민 안전 최우선 중심으로 소방정책을 고도화하고 빈틈없는 예방정책 실현으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면서 "대비태세를 확립해 인명 주고 역량을 극대화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소방안전서비스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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