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신가요?

모락팀 윤기쁨 기자
2017.07.02 08:07

[따끈따끈 새책]'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청춘을 다시 즐기고 싶은 시니어들

봄날의 청춘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교복을 입고 즐거운 함성을 지르던 학창시절,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나무 아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마주잡던 순간, 솜털이 보송한 자식을 품안에 안은 찰나까지 시간은 야속하게 흐른다. 어느덧 희끗해진 머리와 자글자글한 주름만이 남는다.

저자는 100세 장수 시대를 맞았지만 길어진 노후(老後)에 한숨짓는 시니어들이 많아졌다고 지적한다. 정년 60세를 마치고 퇴직한 남성은 남아도는 시간에 공허함·불안감을 느끼는 퇴직증후군을, 중년 여성은 결혼으로 자녀를 떠나 보낸 후 상실감·외로움을 느낀다는 빈둥지증후군을 앓는다. 시니어 10명 중 8명이 돈 걱정을 하며 남은 삶을 산다.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는 이런 시니어들에게 인생 후반을 설계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이들이 마주할 수 있는 리스크들을 미리 경고하며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남들과 다르게 사는 법 △창업하는 법 △잘 죽는 법 등을 전수한다. 저자는 이런 계획이 1~2년만에 세워지지 않기 때문에 10년에 걸쳐 철처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고령화와 노인빈곤 문제가 부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이 국가에서도 가정에서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노후를 '떨어지는 낙엽'이 아닌 '붉게 물든 단풍'처럼 보내고 싶다면 계획과 대비는 필수다. 황혼을 향하는 나이지만 제 2의 청춘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이성동·김승회 지음. 좋은책만들기 펴냄. 288쪽/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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