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소비 부진 완화되는 모습…통상 불확실성은 확대"

세종=정현수 기자
2025.10.16 12:00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30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상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9.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건설업 위축으로 낮은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 부진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16일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에서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세를 제약하고 있고, 고용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승용차 소매판매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자동차 생산도 급증하면서 제조업 지표가 개선됐다"며 "여타 소매판매도 시장금리 하락세와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에 대해선 "정부 지원 정책 등에 의한 소비 증가가 일부 조정되고 있으나 소비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은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0.1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소비 개선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KDI의 경기 인식은 지난달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지난달에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기 하방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KDI는 "글로벌 통상 여건이 악화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한다"며 "대(對) 미국 자동차 수출에 대한 고율 관세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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