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의 경기 인식…"전반적 개선흐름→경기 회복흐름"

세종=정현수 기자
2025.11.14 10:00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10.30. /사진=김종택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확연히 달라진 정부의 경기 인식을 보여준다.

기재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1월'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린북으로도 불리는 기재부의 '최근 경제동향'은 매달 발표되며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보여준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한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했다.

기재부의 경기 인식이 지난달보다 더 양호해진 것은 최근 속속 나오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GDP는 1.2% 성장하며 6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산업활동동향도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이하 같은 기준) 1.2% 감소했으나 건설업(11.4%)과 서비스업(1.8%)에서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1.0% 늘었다. 설비투자도 12.7%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는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성장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 대전환,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 잠재력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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