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속도…과제 절반 이상 1분기 추진

세종=박광범 기자
2026.02.27 15:29
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에 속도를 낸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이하 로드맵)'에 따른 39가지 과제 중 22건을 1분기 중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 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지난달 발표한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기관은 MSCI 로드맵 8대 분야 39개 과제 중 1~2월 중 13건의 과제를 추진했다. 3월 중 9건을 추가 추진해 1분기 중 22건을 이행하기로 했다. 전체 과제 절반 이상을 1분기에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MSCI는 세계 주요 증시를 매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 등 크게 네 그룹으로 분류한다. MSCI 선진국 지수는 이 가운데 선진시장의 대표적인 상장 종목을 모아 산출한 글로벌 주가지수다. 현재 한국은 신흥시장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MSCI의 연례 시장 분류에서 선진시장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으로 올라가고, 내년 6월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증시 선진화를 추진 중이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현황과 후속 조치도 논의했다.

우선 실제 편입에 앞서 시행일을 당초 4월 1일에서 3월 30일로 앞당기고 정식 시행 약 1주 전에 시험 운영을 실시한다. 국채통합계좌 결제지시 마감시간도 오후 5시30분으로 조정한다. 결제 예정 수량 사전조회 기능을 제공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결제은행의 자금 조달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허 차관은 "이런 조치를 통해 국내 증권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한은 금융망 운영시간 연장에 발맞춰 단기자금시장도 연장시간대까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국내 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지속 점검하고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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