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올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파죽지세 흥행으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 이틀째인 삼일절인 지난 1일 35만6,305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1만710명으로 현재 예매율 추이를 볼 때 빠르면 2일 밤이나 대체공휴일인 3일에 1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키 17'은 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개봉 후 영화적 재미와 강렬한 메시지를 조합시킨 봉준호 감독의 명불허전 연출력에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호평을 받으며 꼭 극장에서 봐야 할 만한 영화다운 영화로 꼽히고 있다. 2일 오후 57.6%이란 압도적인 수치로 부동의 예매율 순위 정상 자리를 지키며 침체된 극장가에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가: 브레이브 뉴월드'가 '미키 17'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4만3,73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50만8,014명을 기록했다. 마블의 이름값에 비해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체면치레는 했지만 부진한 뉴 캡틴 아메리카 신고식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3위, 진서연 이레 주연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4위에 랭크됐다. 19일 개봉된 '퇴마록'은 지난 2일 3만3,72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만6,764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개봉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2일 1만1,027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만4,870명이다.
영국산 가족영화 '패딩턴:페루에 가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