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영화보다 충격적인 소록도의 민낯 “이게 뭐야” [오늘밤 TV]

한수진 ize 기자
2025.04.03 17:00
/ 사진=SBS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격리 수용소 소록도의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169회는 ‘낙인-아이를 가질 수 없는 섬’ 편으로 꾸며져 약 6천 명에 달하는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로 격리되었던 섬, 소록도의 감춰졌던 진실에 다가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록도 내 금기의 공간이었던 붉은 벽돌 건물 안에서 발견된 포르말린 용액이 담긴 122개의 유리병 사진이 공개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리스너 서영희는 “너무 많은데”라며 숨을 고르고, 최원영 역시 “이게 뭐야”라고 말을 잇지 못한다. 청하는 “이건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라며 경악한 모습을 보인다고.

방송은 한센병력자들에게 가해졌던 인권 침해의 실태도 집중 조명한다. 남성은 강제로 불임 수술을, 여성은 낙태를 당해야 했던 당시의 실상이 드러나며 소록도에서 이들이 얼마나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먼 삶을 강요당했는지 보여준다. 특히 한센병 환자들에게 배포됐던 ‘환자심득서’의 마지막 조항에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 있어 리스너들을 말문 막히게 한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탄장’으로 불렸던 거리도 소개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소풍 사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 달에 단 한 번, 단 1시간 동안 자녀들이 부모를 만날 수 있었던 장면이다. 서로를 단 2미터 거리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이 생이별의 장면에 서영희는 눈시울을 붉힌다.

소록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이토록 충격적인 인권 유린이 벌어졌던 것일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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