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이 왕좌를 뺏기고 슬픔과 결연함이 공존하는 선왕으로 변신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5일 왕위에서 쫓겨나 강원도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로 변신한 박지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이홍위의 눈빛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자가 되고 왕의 자리에 올랐으나,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폐위된 어린 선왕의 슬픔과 결연한 의지가 동시에 담겨있다. 또 흰색 도포를 입고 활을 든 채 어딘가를 향해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은 외부와 차단된 유배지에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홍위는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기고 충신들은 역모죄로 죽임을 당하며 죄책감과 무력감 속에 살아가던 중 유배지에서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만나 동고동락하며 삶의 의지를 되찾아가는 인물이다. '비운의 왕'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매체에서 단편적으로만 그려졌던 단종은 박지훈을 만나 더 입체적이고 풍성한 캐릭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이홍위를 어떻게 표현해야 관객들이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고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고심했던 과정을 밝혔다. 자신만의 이홍위를 완성해낸 박지훈의 열연이 기대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