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53)가 간암으로 진단받은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그가 간암 수술 후 한층 맑아진 안색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3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꽃중년 그 자체. 스타일 변신 성공한 심권호'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심권호는 미용실을 찾아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선 모습이다. 미용실 원장은 심권호에게 "얼굴이 정말 좋아졌다. 안색도 좋아졌고 표정도 훨씬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얼굴이 많이 괜찮아 지지 않았냐. 뭐 하나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바라보며 웃음을 보였다. 원장 역시 "너무 좋다"며 심권호의 달라진 외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꽃단장을 마친 심권호는 "이 모습은 이제 안 나올 수도 있다"며 여러 장의 인증사진을 찍는 등 자신의 변화에 만족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이제 술 그만 드시고 건강 관리하셔라" "대한민국 레전드의 초라한 모습에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제작진의 설득 끝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복부 초음파 검사 도중 의료진은 "당장 CT 촬영이 필요하다. 안 좋은 혹이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심권호는 CT 촬영을 완강히 거부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는 '초기 간암'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심권호는 "두려움이 컸다. 알려지는 것도 싫었고, 혼자만 알고 싶었다. 약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현실 도피가 아니고,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심권호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심권호는 "간암을 잘 잡고 왔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