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영이 가수 전영록과 이혼으로 한동안 떨어져 지냈던 두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배우 이미영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이미영은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두 딸을 언급하며 "나이 먹었으니 빨리 (시집가) 없어져야 하는데 집을 지키고 있으니까 우리 애들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지인은 "엄마가 걱정이지 애들이 무슨 걱정이냐. 애들한테 미련을 버려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미영은 "사람들이 다 미련을 버리라고 그러더라. 애들을 좀 놓으라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혼 후 떨어져 지낸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10살, 9살일 때 이혼해 떨어져 살다가 고3, 고2에 다시 만났다"며 "그때 딸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마음에 아이들이 가엾다. 제가 죄인 같다. 애들은 '엄마 이제 괜찮아,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라고 하는데 죽을 때까지 못 내려놓을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미영은 1978년 M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로,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199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딸은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 그룹 디유닛 출신 작곡가 전우람이다.
이혼 후 전영록은 1999년 16살 연하 아내와 재혼해 2002년, 2006년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미영은 2003년 미국인 교수와 재혼했으나 파경을 맞았고, 이후 두 딸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람은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부모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어리니까 잘 몰랐지만 느낌상 엄마가 힘든 것 같았다"며 "새엄마랑 같이 지냈고 잘해주시긴 했지만 엄마와 있는 거랑 다르니까 사춘기 때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 전영록과는 자주 교류하지 않는다며 "아빠와 만나지는 않는다. 제가 잘못은 했는데 저도 너무 바빴고, 제 생각에는 가정이 있으시니까. 아빠가 전화 잘 안 하신다. 저는 다 이해한다. 제가 잘한 것도 없기 때문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