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아내 카드로 불륜하는 남편…"시부모와 여행갔을 때도"

전형주 기자
2026.03.24 22:00
인플루언서인 아내 카드로 외도를 즐기는 백수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인플루언서인 아내 카드로 외도를 즐기는 백수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상담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24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 "외도는 빠르게 용서하면 빠르게 다시 시작하게 된다"며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아내가 꽤 알려진 인플루언서다. 옷도 팔고 공구도 한다. 남편은 백수인데 아내가 카드를 준다. 이 카드로 바람을 피우는데, 잘 들킨다. 그래도 괜찮다. 아내가 용서한다. 아내가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모시고 여행 간 사이에 남편이 또 바람을 피웠다"고 밝혔다.

아내는 계속된 남편의 불륜에 결국 이 교수를 찾아왔다고 한다. 다만 이 교수는 남편 불륜의 책임이 아내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담 당시) 남편에게 '이 여인 참 쉽지 않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웃었다"며 "아내의 행동을 우리는 '값싼 용서'라고 부른다. 첫 외도를 그냥 두면 남은 생에 당신의 외도를 허락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복적 외도를 하는 사람은 나르시스트다. 값싼 용서는 절대 하면 안 되고 정 안 되면 헤어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 교수는 불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녀라고 짚었다. 그는 "부모의 싸움을 모두 볼 뿐만 아니라, 부모가 억울하다고 자녀들에게 상대를 비난한다"며 "엄마가 얼마나 형편없는 잠자리를 해서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났는지 설명하는 부모도 있다. 정말 형편없는 부모다. 이건 아동 학대고, 아이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내는 행위"라고 분노했다.

이 교수는 "제가 앞서 아이들 앞에서 다툴 땐 이유와 해결 과정을 설명하라고 했다. 근데 외도는 아니다. 외도는 아이들에게 절대 설명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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