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X구교환, 마이클 잭슨 꺾었다....'군체' 첫날 19만 역대급 1위 [박스오피스]

한수진 ize 기자
2026.05.22 09:16

'군체', 지난 21일 19만 9,768명 관객 동원
칸이 선택한 K-좀비, 극장가 새로운 흥행 신드롬 예고

영화 '군체' 스틸 컷 / 사진=㈜쇼박스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좀비물 영화 '군체'가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집어삼키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군체'는 이날 하루 동안 19만 9,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전 개봉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21만 8,304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기존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15만 767명)를 4만 8,000명 이상 가볍게 뛰어넘었으며, 최고 흥행작인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와 장기 흥행작 '살목지'(8만 9,911명)의 첫날 기록도 모두 경신했다.

제79회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캐스팅이 빚어내는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끝까지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로 개봉 첫날부터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군체'의 등장으로 극장가 흥행 판도도 요동쳤다. 개봉 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독주하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은 이날 2만 9,293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앚았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 80만 7,720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3위는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차지했다. 하루 동안 9,413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49만 7,605명으로 15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나란히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이 4,094명(누적 1만 7,567명)으로 4위를, 개봉 첫날을 맞은 '극장판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이 3,895명(누적 3,89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은 '살목지'는 신작들의 공세 속에 이날 2,916명을 모으며 7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9만 9,026명으로, 32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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