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3103가구로 재개발…노량진뉴타운 9000가구 완성 속도

남미래 기자
2026.05.22 10:00
배치도/사진제공=서울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에 31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량진뉴타운 일대에는 총 9000여 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노량진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동작구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다. 면적은 13만2187㎡로 지난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하고 해체공사와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병행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위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심의와 함께 진행하면서 사업 기간이 약 4~6개월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안에는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이 적용됐다. 기준용적률 10% 추가 상향, 증가용적률 적용 등을 통해 용적률은 기존 266.6%에서 299.3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22개 동, 총 31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526가구다.

높이 계획도 조정됐다. 단지 중앙부는 최고 49층으로 계획하고 주변 지역과 맞닿은 구간은 층수를 낮춰 경관 부담을 줄였다. 주동 수는 기존 27개 동에서 22개 동으로 줄여 남북 3개, 동서 4개 등 총 7개의 격자형 통경축을 확보했다.

단지에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공공기여시설인 공공청사·사회복지시설(복합청사, 어린이집)과 준공공 공간(유치원·공공보행통로) 등이 배치된다. 공공보행통로는 약 20m 규모로 계획돼 주변 노량진 주민들도 중앙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직통계단까지의 보행거리 등 피난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사업은 주거단지 건설을 넘어 공원, 공공청사, 공공보행통로가 어우러진 개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의 거점으로서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심 공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어린이집, 주민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청사, 시민대학, 고령화시설, 지역공동체센터 등을 확충해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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