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터, GPS 끊겨도 길 찾아 나는 드론 솔루션 '랩터' 공개

김진현 기자
2026.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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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벤터

우주 기반 통합 인텔리전스 기업 벤터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드론쇼코리아'에서 GPS(위성항법시스템) 교란 환경 대응 시스템 '랩터(Raptor)'를 공개했다.

랩터는 GPS 신호가 차단되거나 교란(재밍)되는 전장 환경에서도 정밀한 위치 파악과 항법이 가능한 차세대 지형 기반 위치 측정 솔루션이다. 드론 등 무인체계의 온보드 카메라가 촬영한 풀모션 비디오(FMV)를 벤터가 보유한 글로벌 3D 지형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대조해 현재 위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위성 신호에만 의존하지 않고 드론이 직접 보는 지형 정보를 3D 지도와 비교해 좌표를 계산하기 때문에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벤터 측은 "실제 교전 테스트에서 목표 좌표 대비 3m 이내의 절대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GPS 차단 환경에서도 평균 10m 이하의 위치 오차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벤터

드론 영상과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좌표 체계로 통합해 작전 중인 모든 인원과 장비가 동일한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설계로 다양한 무인체계에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벤터는 지난해 10월 '막사 인텔리전스'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활용하는 공간정보의 90% 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60여개국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 중이다.

송현 벤터 한국 대표는 "한국이 방산 산업 글로벌 4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랩터의 지오레지스트레이션(Georegistration) 기술은 변동성이 높은 전시 작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 군사 인텔리전스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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