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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다섯째 주(4월 27~30일) 국내 모험자본은 AI(인공지능) 기반 로봇·보안·문서 분석 분야에 집중됐다.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이 기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공간 지능 기반 피지컬 AI 스타트업 로아이로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확보했다. AI 보안 기업 티냅스는 4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 VC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았다. AI 문서 분석 기술을 가진 서치독도 시드 단계에서 11억원(75만달러)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공간 지능 기반 피지컬 AI 스타트업 로아이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로 참여했고,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슈미트, 제로원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로아이는 AI 기반 자율 제조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자동화 공정 설계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 로봇이 투입된 복잡한 생산 환경에서 로봇의 최적 경로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생산성과 정합성을 검증한다.
특히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생산 환경을 사전에 구현하고 병목 현상을 검증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 이전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AI 플래닝 적용 시 로봇 사이클 타임을 최대 20% 단축하고, 생산 공정의 리드타임을 줄이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자율 생산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보안 스타트업 티냅스는 4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리드하고 미래에셋캐피탈,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다. 창업 초기부터 빠르게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티냅스는 AI 에이전트의 실행 단계에서 답변과 행동을 검증·통제하는 'AI 트러스트 레이어'를 개발 중이다. 기존처럼 사후 로그 분석이나 모델 개선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순간 개입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2단계 탐지·판정 체계를 통해 환각, 데이터 유출, 탈옥(jailbreak) 등 주요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동시에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감사 기록(Audit Trail) 형태로 저장해 사고 발생 시 책임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PoC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의료·공공·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가 '실행' 단계로 진입하면서 신뢰성과 규제 대응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서·도면 분석 AI 스타트업 서치독은 75만달러(약 11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Asia2G(A2G)와 퓨처플레이가 투자에 참여했다. 설립 1년여 만에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서치독은 AWS(아마존웹서비스)·네이버·삼성 출신 엔지니어가 주축이 돼 구성된 창업팀이 지난해 3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LLM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초대형 문서와 산업 도면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덱스 설정, 권한 제어, 모니터링 등 기업용 검색 엔진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건설·IT 분야 주요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자체 보유 기술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업에도 투자금이 몰렸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비올로젠은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 A2G와 매쉬업벤처스가 참여했다. 비올로젠은 AI로 제어되는 모듈형 수소 생산 설비를 개발하고 있따.
비올로젠의 기술은 수 분 내 1000도(℃) 이상 가열이 가능한 고효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대비 가열 시간을 60배 이상 줄이고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무탄소 수소를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올로젠이 개발 중인 'AMPS'는 AI(인공지능)로 자동 제어되는 모듈형 수소 생산 설비다. 해당 설비는 탄소 배출 저감뿐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바꾸는 고효율 변환 공정을 갖췄다. 이를 통해 합성가스, 메탄올, 지속가능항공유(SAF) 등을 만들 수 있다.
비올로젠은 단일 모듈의 개념검증(PoC)을 마친 상태다.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야 하는 국내외 대기업들과도 파트너십도 논의 중이다. 박정원 비올로젠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파일럿 규모의 반응기를 확장하고 수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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