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에 국산 발사관 탑재…우주 생태계 협력 강화

류준영 기자
2026.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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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이노샛-0' 시험위성과 스페이스베이 발사관 간 통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첫 시험위성 '이노샛-0(InnoSat-0)'의 전용 발사관으로 국내 위성분리시스템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의 기술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한빛-나노는 상업 발사 서비스를 목표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민간 소형위성 발사체로, 이번 발사에는 위성 시스템과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첫 자체 시험위성 '이노샛-0'가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빛-나노에 독자 개발 시험위성을 탑재하고, 여기에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발사관을 적용함으로써 한국 우주 산업 생태계 내 협력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발사관은 위성과 발사체를 연결하고, 발사 이후 목표 궤도에서 위성이 안정적으로 분리되도록 지원하는 핵심 장치다. 단순 구조물이 아닌 위성과 발사체 간 기계적·전기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기술 집약형 시스템으로, 설계부터 시험, 통합까지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 검증이 요구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스페이스베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복적인 설계 및 시험 과정을 수행하며 발사관과 위성 간 연동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발사를 위한 기술적 완성도와 운용 안정성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베이는 초소형위성용 발사관과 위성분리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위성분리기술 국산화에 집중해 왔으며,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에서 6U급 초소형위성 발사관 'SPOD6'를 성공적으로 탑재하며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비폭발식·무진동·무회전 방식의 차세대 위성분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형위성 발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에서 발사관과 이노샛-0 간 통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계적 결합 구조와 전기적 인터페이스, 분리 시퀀스 등을 실제 발사 환경에 준해 검증하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 스페이스베이와 협력해 첫 시험위성 발사를 준비하게 돼 뜻깊다"며 "발사체와 위성분리시스템 간 운용 안정성과 임무 수행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성공적인 발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우주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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