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운영 업무 AI 에이전트로 자동화…메디콜,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2026.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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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용 AI(인공지능) 전화 코디 '덴탈콜(DentalCall)'을 운영하는 메디콜이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엔젤클럽 주도로 씨엔티테크, 테일벤처스, 앤틀러코리아가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메디콜은 전화 응대와 예약, 상담, 리콜, 환자 관리, 마케팅 등 의료기관 운영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처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첫 제품인 덴탈콜은 치과로 걸려오는 전화를 24시간 응대한다. 예약 접수·변경·취소와 환자 문의 대응, 상담 내용 정리 등 전화 업무를 자동화하며 점심시간과 야간, 주말에 걸려온 전화도 받는다.

진료 일정과 의료진 스케줄을 반영해 응대 가능한 시간을 안내하고 실제 예약까지 연결한다. 기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웃바운드 관리도 지원해 △스케일링·정기검진 리콜 △치료 후 해피콜 △재내원 안내 등을 처리한다.

메디콜은 해외에서도 유료 고객을 확보했다. 현재 태국의 통신사와 필리핀의 의료기관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사업성과 현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메디콜은 이번 투자금을 제품 고도화와 영업·파트너 네트워크 확대, 조직 확충에 사용한다. 덴탈콜을 시작으로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늘리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문인욱 메디콜 대표는 "특정 업무 하나를 자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관리와 의료기관 운영의 각 영역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협업하는 운영 방식을 만들고 있다"며 "의료기관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성호 AI엔젤클럽 회장은 "덴탈콜은 실제 치과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과 메디콜 팀의 실행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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