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그린모빌리티 존'에는 아우디의 순수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e트론 55 콰트로'가 전시됐다. 지난 7월 출시된 e트론은 당분간 국내 판매 전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국내 물량 전체(600여대)가 3달만에 '완판'됐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e트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가장 주목 받은 부분은 e트론에서만 볼 수 있는 '버추얼미러'다. 기존 유리미러와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외관 덕택에 관람객들의 호기심이 집중됐다는게 아우디 관계자의 설명이다.
버추얼미러는 도어 안쪽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좌우측 차선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밝게 측면을 볼 수 있을 뿐더러 교차로, 후진 등 상황에 맞는 시야 확보도 가능하다.
외부의 카메라 부분은 아래로 비스듬히 떨어지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우디 관게자는 "비나 눈이 오더라도 아래로 흘러 떨어지도록 설계돼 시인성 측면에서 기존 미러보다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 성능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e트론에는 95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급속 충전 시 최대출력은 150kW로 3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최근 '차박' 열풍에 힘입어 뒷좌석 및 트렁크 공간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e트론의 트렁크 용량은 660리터로 뒷좌석을 접을시 공간 규모는 1725리터까지 늘어난다. 배터리로 에어컨 및 히터를 따로 끄고 켤 수 있다는 점도 차박용으로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외에도 콕핏,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어 노브 등 내부에 대한 궁금증도 적지 않았다. 이날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차량 내부에 앉아 일부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아와 e트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