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 AI 기술 접목한 버섯 재배기로 스마트팜 시장 진출

이두리 기자
2025.02.05 16:46
노루궁뎅이 버섯 재배기/사진제공=캐디안

CAD(컴퓨터 응용 도면설계) 프로그램 개발 전문기업 캐디안(대표 박승훈)이 자사의 AI(인공지능) 객체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캐디안은 하이브리드앰디가 개발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기에 AI 비전 기술을 탑재, 고품질 버섯을 효율적으로 재배하는 기기를 내놓을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조병찬 캐디안 상무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신선도가 중요해 출하 후 5일 이내에 소비해야 하는 식품"이라며 "소량으로 자주 유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심 주변 공실이나 폐업 공장, 농촌 폐교 등에 재배기를 설치해 수확물을 브랜드화고 병원, 식당,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 공급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에 따르면 캐디안이 공급할 스마트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기는 온도와 습도, 광원,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 조절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재배 기간도 기존 3주에서 2주로 줄었다. 장비 유지보수 시간을 빼도 연간 22회 이상 수확할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또 캐디안 측은 평균적으로 수확물의 95%는 A등급, 4%는 B등급, 1%는 C등급으로 품질이 우수한 버섯을 지속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재배기는 고급 농업용 장비인데 크기와 기능, 자동화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재배 조건만 바꾸면 노루궁뎅이버섯 외 다양한 버섯도 교차 재배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캐디안에 따르면 노루궁뎅이버섯은 최근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관심받고 있다. 항노화와 면역력 강화는 물론 위염 완화, 우울증과 갱년기 장애 예방,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선 대체 단백질원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 측은 "노루궁뎅이버섯은 분말, 농축액,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원료까지 쓰임새가 넓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 농업 경영자와 건강보조식품 생산자, 신선식품 유통업체, 귀농 초기 투자자,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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