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제시하는 패밀리카의 미래"…전기 SUV 'EX90' 국내 출시

"볼보가 제시하는 패밀리카의 미래"…전기 SUV 'EX90' 국내 출시

유선일 기자
2026.04.15 10:43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EX9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EX9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을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EX90은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볼보가 자체 개발한 '휴긴 코어(Hugin Core)'와 무선업데이트(OTA)를 기반으로 차량 기능·성능·안전기술 등을 계속 업데이트해 '타면 탈수록 진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휴긴 코어는 전기 아키텍처, 코어 컴퓨터, 각종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볼보의 차세대 기술로 EX90을 포함해 향후 국내 출시될 볼보 전기차의 기반이 된다.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한편, 실내외 첨단 센서 세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지능형 정보로 전환해 미래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학습시키는 데 활용한다.

볼보는 '충돌 제로(Zero Collision) 달성'이라는 장기 브랜드 비전에 따라 EX90에 새로운 안전 접근 방식 '안전 공간 기술'을 적용했다. 5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가 기본 탑재돼 운전자와 탑승자, 도로 위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경량 알루미늄과 보론강(초고강도 강철)을 적절히 사용한 안전 케이지는 사고 시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EX90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매끄러운 플러시(flush)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받은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HD 픽셀 헤드램프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와 세련된 비율을 자랑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EX90'의 실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EX90'의 실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스칸디나비아의 '웰빙'을 재해석한 실내는 다양한 고품질 소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했다. 업계 최초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썬라이크(SunLike)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 탑재된 우드 데코를 적용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비롯해 1610W(와트)급 출력의 바워스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버튼 하나로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 등도 눈에 띈다.

EX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06㎾h(킬로와트시)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차세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 기반 트윈 모터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를 갖췄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800V(볼트)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의 급속 충전으로 약 22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EX9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625㎞다.

EX90의 판매 트림은 플러스(Plus), 울트라(Ultra)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임에도 기존 XC90 T8(PHEV) 모델보다 낮은 1억620만원(트윈 모터 플러스 7인승 기준)이다. 이밖에 트림별 가격은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 1억1620만원 △트윈 모터 울트라 6인승 1억1820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7인승 1억2120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6인승 1억232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렇게 책정된 가격은 미국 시장 대비 약 1900만원 저렴한 수준"이라며 "스웨덴,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대비해선 수천만원까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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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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