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에서 제공할 수 없는 고객 맞춤형 픽업트럭이다."(이원익 무쏘 상품전략실 책임)
2002년 출시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KG모빌리티(KGM)의 정통 픽업 모델 무쏘가 24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칸으로 이어져 온 KGM 픽업 계보의 정점을 찍는 모델이다.
이에 KGM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시 해브펀 카페베이커리 카페까지 왕복 120㎞를 디젤·가솔린 모델(롱데크·사륜구동)을 번갈아 가며 주행하는 코스로 구성한 '무쏘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직접 운전한 차량은 선택 사양이 더해진 '무쏘 그랜드 스타일'이었다. 국내 정통 픽업의 상징답게 당당한 체격과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프로드 전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강인한 인상과 역동적인 실루엣이 조화를 이뤘다. 전면부에서는 굵직한 주간주행등(DRL) 라인과 5개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구성된 수평형 LED(발광다이오드)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그랜드 스타일 전용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이 더해지며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내는 브라운 나파 가죽 내장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은 시인성을 높였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지원으로 인포테인먼트 활용성도 개선됐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음악 재생이 훨씬 간편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본격적인 주행에서는 차체 크기가 무색할 만큼 경쾌한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초반 가속이 민첩하게 이뤄지며 준대형 픽업트럭이라는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디젤 모델은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바탕으로 적재 상태에서도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적재 공간은 1262ℓ, 최대 적재 중량은 700㎏으로 픽업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디젤이 거친 노면에서의 든든함을 뒷받침했다면 가솔린 모델은 보다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감각이 돋보였다. 최대토크는 38.7kg·m로 디젤보다 낮지만 최고 출력이 217마력으로 15마력 높아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이 한결 여유로웠다. 전장 5460㎜의 긴 차체에도 불구하고 코너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둔하지 않았다. 시속 100㎞ 이상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해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모는 듯한 느낌이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충실히 갖췄다. M7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정체 구간에서 정차와 재출발을 스스로 수행해 운전 피로를 줄여줬다.
오프로드 감성과 일상 주행의 편안함을 동시에 노린 무쏘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트림 M5가 299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어 M7은 3590만원, M9은 3990만원이다. M7과 M9에서 선택할 수 있는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는 8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