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시장 내 인센티브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24일 기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센티브 증가 요인을 묻는 말에 "미국은 전년과 비교해 인센티브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늘어난 부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신차(EV) 출시와 함께 인센티브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중국 업체들의 저가 EV 공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고 가격 격차도 20~25% 가까이 나다 보니 인센티브 증액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단기간에 다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1분기 수준의 인센티브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