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도 전통시장과의 동반성장에 나선다.
이마트는 30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고 91개 전통시장의 116개의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이마트와 대외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표 상품을 선정하고, 상품 홍보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신규 브랜드로 개발해 이마트, 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 전 유통채널을 통해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우수 상품에 대한 인증패와 인증마크 수여를 신설했고 '우수상품 TOP10'을 선정, 해외 선진시장 견학의 기회도 제공한다. 신세계티비쇼핑(T커머스)의 현장 스튜디오를 통해 참여한 전 상품의 홍보 및 판매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향후 신세계티비쇼핑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청년상인관'에서는 3대를 이어온 이불가게를 젊은 엄마들에 맞춰 아기침대 가드로 특화시킨 24세 여사장의 '연희데코'를 비롯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어른의 아이스크림', '반려동물 핸드메이드 스카프' 등이 참여한다. '이마트 청년창업 및 가업 승계 아케데미' 수료생들의 '울금 도깨비 츄러스', '애니멀 패터의 면직물 원단' 등 6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청년상인관에 참여하는 대구 서문시장의 원단총각 이준식 사장은 "제 2기 이마트 청년창업 및 가업 승계 아케데미를 통해 꿈꿔왔던 창업을 실행에 옮기게 됐고 박람회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선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신세계 전통시장 우수 상품전'을 통해 선정된 24개 상품은 지난해 4월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가양, 포항, 금정 등 전국 이마트 대표 점포에서 2주간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 등에서도 순회 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6개월간 총 16회의 행사를 통해 총 14억원(이마트 9억5000만원, 백화점 4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당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또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상품 2종을 피코크 개발 품목으로 선정, 지난 4월에 '피코크 안동인 안동 찜닭'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마산 오동동 시장의 '할매 아구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와 신세계푸드의 식품 R&D센터를 통해 1년여 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된 피코크 안동찜닭은 출시 1개월 여만에 5000만원 상당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피코크의 주력 상품으로 현재 이마트와 이마트몰에 입점했으며 향후 신세계백화점, 위드미, 에브리데이, 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내 모든 유통채널을 동원해 판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성 이마트 부회장은 "숨겨져 있는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전통시장과 유통기업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