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의 막이 오르면서 해외 직구족들의 마음도 들썩이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2500달러(약 295만원)짜리 82인치 TV부터 200달러 프리미엄 스피커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격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직구족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쇼핑 '클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주목받는 상품들은 역시나 전자제품이다. 전자제품은 의류와 가구 등 다른 상품와 비교해 할인폭도 크고, 대부분 제품이 글로벌 워런티(품질보증)을 갖고 있어 구매 이후에도 상품 하자로 인한 사후관리(AS)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최대 해외직구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기간(2018년 11월 23~26일) 이용자들의 구매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자제품이 전체 31%를 차지했다. 의류(30%), 잡화(27%), 완구(6%)가 뒤를 이었다.
올해도 파격적인 할인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82인치 Q70R 스마트 4K UHD TV'를 2000달러 할인된 2499.99달러에 판매한다. LG전자 북미지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55인치 C9 클래스 4K 스마트 OLED TV'를 1000달러 할인된 149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구매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기와 스피커도 직구족들에게 인기다. 블랙프라이데이 단골 인기 제품인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올해 200달러 미만으로 나왔다. '마샬 스탠모어'와 '보스 사운드터치' 등 프리미엄 스피커도 기존자의 40~60% 할인된 200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
의류잡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베이는 '뉴발란스993'를 89.99달러에, 폴로는 '여아 롱푸퍼'를 61.31달러에, 토리버치는 '엘라토트 가방'을 129달러에 선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로 미국 유통사와 패션·가전업체들이 온·오프라인상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뜻한다. 유통사가 직매입한 상품을 해가 바뀌기 전에 모두 처분해 재고를 털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