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버밍햄에서 열린 '7F 유저그룹 콘퍼런스'(Users Group Conference)에서 첫 공동발표를 통해 가스터빈 기술력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외 제작사의 7F시리즈(150㎿급)가스터빈을 운영하는 글로벌 발전사가 모여 정비 사례와 운영 기술을 공유하는 가스터빈 사용자 모임이다. 7F는 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은 'Non-OEM성능개선(제3자 진행 유지관리 서비스) 성공 사례'를 주제로 사용자와 공급자가 함께 첫 공동발표를 했다. 이화섭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차장은 Non-OEM기술 도입 배경과 운영자로서의 기술·경제적 장점을 글로벌 사용자에게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서비스 자회사 DTS의 스콧 켈러(Scott Keller)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로터·케이싱 등 두산 개발 가스터빈 주요 부품의 특징과 DTS 가스터빈 정비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1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은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코리아'를 결성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기술로 북미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DTS를 통해 북미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영업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글로벌 발전설비 시장 안착 핵심과제는 실적 확보와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강화"라며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수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용자와 공급자가 함께 한 공동발표로 북미 고객에게 가스터빈 관련 국내 기술력을 알리는 효과가 컸다"며 "국내 협력사와 가스터빈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7F가스터빈 재생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체결된 첫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