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정부 254명 한자리에…경제·문화 협력 확대 논의

한중 지방정부 254명 한자리에…경제·문화 협력 확대 논의

김승한 기자
2026.04.16 16:55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개회식 축사. /사진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개회식 축사. /사진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제20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및 '제22회 K2H(Korea Heart to Heart)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와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후난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한국 7개 시도와 7개 시군구, 중국 30개 성과 49개 시급 지방정부, 중국 내 한국 지방정부 사무소 관계자 등 총 254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협력을 통한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2002년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 회의는 양국 지방정부 간 대표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은 한국 지방정부의 최대 협력 국가다. 국내 지자체가 전 세계 92개국 1455개 지방정부와 맺은 1983건의 자매·우호 관계 가운데 약 36%인 715건이 중국과의 협력이다. 양국은 이와 별도로 격년으로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방외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교류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회의 기간 동안 후난성 관계자 및 중국 각 지역 외사판공실과 면담을 갖고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지방외교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공동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함께 열린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도 눈길을 끌었다. K2H 프로그램은 한국 연수를 마친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과의 교류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1999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653명의 중국 공무원이 수료했다.

협의회는 K2H 수료생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 지방정부의 국제협력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지자체 및 주중 한국 지방정부 대표처 간담회를 통해 현지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대구, 인천, 강원, 충남, 경북, 제주 등 7개 시도와 대전 대덕구, 경기 의왕시·이천시·화성시, 충남 청양군, 경북 구미시, 제주 서귀포시 등 7개 시군구가 참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방외교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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