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맘편한센터', 개장지연·예산과다·부실계약 총체적 난맥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5.07.28 15:53

노두섭 의원 "맘편한센터 단순한 시설 아닌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 상징"

노두섭 전남 강진군 의원이 최근 열린 '제314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에서 강진군이 추진한 '맘편한센터'의 개장 지연, 과다 예산, 부실 계약 등 총체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군행정의 책임 있는 해명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노 의원에 따르면 '맘편한 센터'(이하'센터')는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추진됐다. 2021년 3월 인테리어 등 시설 내부공사를 위해 협상에 계약으로 A사를 선정했지만, 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노 의원은 "센터를 지어놓고도 문을 열지 못하는 현실에 군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기다리다 아이들 대학 가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군민 분노가 크다"고 지적했다.

센터 리모델링 사업에는 군비 35억원이 투입됐다. 약 3300㎡(100여평) 규모로 단순 환산하면 평당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 지연 이유는 사공사인 A사의 재무 건전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은 A사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유지했고 결국 센터는 여전히 개장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38억원이 투입되는 강진만생태공원 기반시설 조성사업 공원시설물 제작 설치 또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A사가 수주했다. 이 사업도 공사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 의원은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구조적 개선을 제안했다. △고액 공사에 대한 외부 단가 검증 절차 도입 △공공사업 계약 시 재무건전성 사전 검토 제도화 △공사 진행 상황 및 개장 일정 정례 보고 의무화 △시설 지연에 따른 간접 피해의 보상 기준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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