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가 본격화되며 후보 간 세 결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임병택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시흥시청역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시민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통적인 개소식 대신 시민 소통에 방점을 찍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의원과 문정복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 의원이 기초단체장 예비주자를 공식 지원한 첫 사례가 됐다.
추 의원은 '원팀' 메시지를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광역, 기초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임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본선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든든한 '민주당 원팀'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남은 경선 레이스에 매진하겠다"며 "선배·동지들의 든든한 격려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본선 진출과 승리뿐"이라고 밝혔다.
맞상대인 이동현 예비후보는 하루 뒤인 12일 신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몰리며 행사장 내부와 외부를 가득 메웠다. 지지자들은 기존 정치 행사와 달리 축제 형식으로 참여했다. 지역 정가에서 조직 결집력과 현장 동원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의 인파는 변화에 대한 시민의 명령"이라며 "정체된 시흥을 깨우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초반 구도는 뚜렷한 양상이다. 임 예비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 기반, 중앙 정치권 지원을 앞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대규모 세 결집과 현장 분위기를 무기로 맞선다.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두 후보 간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