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 경기 안양시장 선거에 나서는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대영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안양 도심에서 출정식을 열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검증된 성과와 안정적 시정', '12년 시정 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내세우며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평촌 범계역과 오후 안양역 일대에서 잇따라 거리 유세를 벌였다. 현장에는 안양지역 민주당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해 '민주당 원팀' 체제를 강조했다.
최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이번 선거는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안양의 혁신 성장 구조를 완성할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검증된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과 함께 안양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범계역 광장에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복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로고송과 율동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골목상권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며 민생 회복 의지도 강조했다.
이어진 안양역 유세에서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한 핵심 사업들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안양을 수도권 최고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안양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정체된 12년의 시정을 끝내고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이번 선거는 안양이 과거에 머물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특히 최 후보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원도심 재개발과 균형 발전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안양은 특정 정치인의 장기 집권 무대가 아니라 시민 삶을 위한 도시여야 한다"며 "책임 있는 리더십으로 다시 뛰는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