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작 영화의 경쟁…경기도 'AI 콘텐츠 어워즈' 막 올린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01 11:58

생성형 AI로 만든 영화·영상 콘텐츠 모집…10월 수원서 본선 상영
'백남준 특별상' 신설…국내 대표 AI 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공식포스터./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한 영화와 영상 콘텐츠가 경쟁하는 국내 대표 AI 콘텐츠 축제인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경기도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를 열고 7월12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오는 10월15·16일 수원역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중편 경쟁 부문은 러닝타임 30분 이상 60분 미만 작품을, 단편 경쟁 부문은 30분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르 제한은 없다. 백남준 특별상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AI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정하는 특별 부문으로 마련됐다.

심사를 거쳐 중·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총 18편의 본선 진출작과 9편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백남준 특별상 수상작 2편까지 포함하면 총 11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70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작은 10월 중 약 2주간 영화관 특별 상영을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되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AI 기술과 영상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AI 창작물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다. 올해부터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의 AI 투명성 표시 기준을 반영해 모든 출품작은 AI 생성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영상 내 워터마크 삽입이나 자막 표기, 메타데이터 기반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지정된 방식 가운데 하나 이상을 적용해야 한다.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출범한 이후 국내 AI 영상 창작 생태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작인 '존재하지 않는 영화'(The Cinema That Never Was)는 수상 이후 세계 각국 영화제에서 18관왕을 기록하며 AI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어워즈가 창작자들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적 시도를 조명하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품 접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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