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민의 숙원인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이 행정안전부 심의를 통과해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대덕구는 13일 가칭 '대덕세무서' 신설안이 최근 행정안전부 심의를 통과해 2027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국세청과 행정안전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기관에 지역의 세정수요와 세무서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신설 촉구 서명운동도 전개해 9만7000여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덕구의회 역시 세무서 신규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신설 필요성에 힘을 모았다.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했다.
현재 대덕구는 유성구 죽동에 위치한 북대전세무서 관할에 속해 있어 국세 관련 민원을 처리하려면 유성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기업이 밀집해 세정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지역 내 세무서가 없어 주민과 기업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북대전세무서는 유성구와 대덕구를 함께 관할한다. 직원 1인당 세수 규모는 270억원으로 대전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 평균인 145억원보다 크게 높다.
대덕세무서가 신설되면 주민과 기업의 세무행정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의 세정수요에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의 세무 관련 편의가 높아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대덕세무서 신설은 오랫동안 세무행정 이용에 불편을 겪은 구민 숙원이자 지역의 세정수요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정부예산안 반영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경제계도 환영과 함께 관련 예산 편성 등 남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대덕세무서 신설이 조속히 확정되길 바라고 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대덕세무서가 신설되면 산업단지와 기업이 밀집한 대덕구의 늘어나는 세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북대전세무서에 집중된 업무를 분산해 지역 납세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산 편성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돼 대덕세무서 신설이 조속히 확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