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서비스 직접 만든다"…비스테이지, IP 사업자용 SDK 공개

"팬덤 서비스 직접 만든다"…비스테이지, IP 사업자용 SDK 공개

최태범 기자
2026.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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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가 IP(지식재산) 사업자를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DK는 특정 기능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지 않고 미리 만들어진 기술 부품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발 도구다. IP 사업자는 이를 활용해 원하는 형태의 팬덤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이번 SDK를 적용하면 기존 홈페이지나 앱에 팬덤 특화 기능을 연동하거나 독립된 팬덤 플랫폼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콘텐츠·스포츠·게임 등 팬덤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비스테이지에는 멤버십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 220개국 커머스·물류 등 K팝에 표준화된 팬덤 비즈니스 로직이 내장돼 있다. 핵심 기능을 새로 개발하지 않고도 원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IP가 하나의 앱을 공유하는 방식과 달리 플랫폼과 팬 데이터, 수익 구조는 IP 사업자가 직접 소유한다. 팬 데이터를 직접 관리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자사에 맞는 수익 모델도 설계할 수 있다.

비스테이지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 팬덤 플랫폼 구축은 대규모 개발 조직과 수년의 투자가 필요해 소수 대형 사업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며 "팬덤 비즈니스의 복잡한 기능이 인프라로 제품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팝과 배우 등 복수의 글로벌 IP 기업이 비스테이지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728원 0%)가 선보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플로집(FLO ZIP)'에도 비스테이지 SDK 인프라가 적용됐다.

비스테이지는 현재 40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며 120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IP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 커뮤니티와 콘텐츠, 커머스를 아우르는 '팬덤 비즈니스 360' 모델을 운영해왔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의 경쟁이 '누구의 플랫폼에서 팬을 만나는가'에서 '누가 팬과의 관계를 소유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K팝이 만들어낸 팬덤 비즈니스 로직을 전세계 IP가 자신의 것으로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표준 인프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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