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로 오해·절망…" 강용석, 서울 용산 출마선언

배소진 기자
2016.01.31 14:59

[the300]"저에게 용산은 청춘의 한복판"

강용석 전 의원/사진=뉴스1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31일 20대 총선 서울 용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청춘인 용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노후하고 정체되어 있는 용산을 활기찬 일상 공동체로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으로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도록 집집마다 살림지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젊음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실용과 합리를 우선하는 정치를 원한다"며 "탁상공론과 책상물림이 아니라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행동하는 문제해결형 정치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있었던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때로는 저의 진심과 진의가 엉뚱하게 변이돼 공격을 받기도 했다. 사고뭉치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오해와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몇곱절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무리수를 둬 정면돌파를 택할지언정 포기나 우회를 선택지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용산'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용산의 공기도, 정서도 제겐 오랜 친구처럼 친숙하다"며 "군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 그렇게 남자가 되고 아빠가 되었으니 저에겐 용산이 청춘의 한복판과 같다"고 말했다.

당초 강 전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었으나 당사입구에서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출신인 강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지역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여자 아나운서 비하발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제기 논란 등을 겪는 과정에서 2010년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19대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최근에는 새누리당 복당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근에는 변호사 뿐 아니라 방송인으로도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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