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께 우리의 영해인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정상적인 임무수행을 하고 있던 천안함(초계함, 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 승조원 총 104명중 46명이 전사했다.
군 당국은 당시 민군 합동조사를 통해 침몰원인으로 북한군 잠수정의 어뢰에 의한 피격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있은 후 6주년이 됐다.
군 당국은 천안함 피격 이후 언제라도 적의 침투나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반성하에 전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해왔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장병들은 지난 6년간 2함대 보조된 천안함과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강화하면서 전투의지를 높여왔다.
또한 함정 긴급출항 등 불시 해상기동훈련을 야간, 휴일 관계없이 실시하며 작전사령관과 함대사령관은 적 위협과 활동 양상 등을 고려해 훈련을 집행하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특히 2015년부터 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통합대잠전 훈련(작전사급 대잠훈련)을 통해 대잠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있고, 출동함정에 대해 작전사 및 함대사령부 차원에서 대잠수함, 대유도탄 상황 등을 불시에 부여해 함정 작전대응능력을 높이고 있다.
또 전투현장에서 조건반사적 대응을 위한 '임무형 훈련'을 통해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해군 함정의 생존성도 높이기 위해 '한국형 함정 손상통제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발생할 손상과 위험요소를 통제하고 있다.
'함정 손상통제체계'는 평시 훈련 등 태세 유지부터 손상상황 대응 및 복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각 함정 유형별로 함정이 적 공격 등에 의해 손상이 생겼을 경우 손상개소와 격실폐쇄, 전기·통풍차단 등 대처방안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침몰위협 시 이함 여부까지 판단함은 물론 함정 승조원의 모의훈련까지 가능한 '한국형 손상통제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전략분야에서는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214급 잠수함 등에 함대지, 잠대지 미사일을 장착해 적 도발 시 그 지원세력까지 격멸할 수 있는 강력한 타격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연안 방어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호위함(1,500톤급) 및 초계함(1,000톤급)에서 신형 호위함(FFG, 2,500톤급)으로 전력을 교체중에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인천함을 2013년 1월 인수했으며, 2020년대까지 20여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급 호위함은 신형 소나와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해상작전헬기 등을 갖추는 등 대잠전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유도탄고속함은 2009년 6월에 작전 배치된 1번함 윤영하함(PKG/400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번함인 이병철함까지 동·서·남해에 작전 배치돼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고 있다.
장비개선분야에서는 전 전투함정(FF/PCC)의 음탐기 탐지센서의 노후부품을 전량 교체 완료해 정격 성능을 유지 중에 있고,초계함(PCC)급 이상 전 함정에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장착, 어뢰회피 등 함정 생존성을 높였다. 대잠전력 보강사업으로 시작된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는 자함의 소음과 유사한 수중소음을 내는 기만기를 투하해 어뢰를 교란시키는 장치다.
이 밖에도 해상 사고 시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조난자무선식별장치(RFID)를 도입해 전 함정에 설치했고, 조난자무선식별장치(RFID)는 야간 및 저시정 항해 간 익수자 발생 시 익수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한편 해군은 지난 해 2월부터 1·2·3함대 사령부 예하에 해상전투단(준장급)을 창설해 해상작전 및 교육훈련에 대한 통합적인 전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갖추고 있고, 잠수함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