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다 으깬 감자 밟고 '쾅'…아웃백, 23억 소송 걸렸다

화장실 가다 으깬 감자 밟고 '쾅'…아웃백, 23억 소송 걸렸다

차유채 기자
2026.06.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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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레스토랑 바닥에 떨어진 으깬 감자(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져 다쳤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상대로 150만달러(약 22억9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경, 매시드 포테이토 참고 사진. /사진=뉴시스
미국의 한 여성이 레스토랑 바닥에 떨어진 으깬 감자(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져 다쳤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상대로 150만달러(약 22억9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경, 매시드 포테이토 참고 사진. /사진=뉴시스

미국의 한 여성이 레스토랑 바닥에 떨어진 으깬 감자(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져 다쳤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상대로 150만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와 피플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 거주하는 트레이시 렌쇼는 2023년 5월 가족과 함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렌쇼는 화장실로 향하던 중 바닥에 떨어져 있던 으깬 감자를 밟고 앞으로 넘어졌으며,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해당 이물질이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고, 바닥 상태를 알리는 경고 표지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렌쇼 측은 "버터가 섞인 으깬 감자가 미끄러운 위험 요소가 됐음에도 매장 측이 이를 제거하거나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또 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물론, 병원비 부담과 노동 능력 저하까지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웃백 측은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매장 측은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바닥에 위험한 이물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설령 감자가 떨어져 있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상 정도 역시 과장됐으며 사고에는 원고의 부주의도 일부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연방 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버지니아주 스털링 소재 매장은 현재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웃백은 과거에도 안전사고 관련 소송에 여러 차례 휘말린 바 있다. 직원이 떨어뜨린 유리잔 파편으로 고객이 다치거나 음식 속 금속 이물질과 유리 조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 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아웃백의 모기업 블루민 브랜즈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향후 수년간 수익성이 낮은 매장들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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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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