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 부산진구갑)이 26일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의 토크쇼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서 의원은 안 후보 측의 축사 요청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당내 최다선인 5선 중진 현역 의원이 안 의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서 의원님이 오늘 토크쇼에 직접 오셔서 축사를 해주기로 하신 게 맞다"며 "공식적인 지지표명까진 아니지만 여러 방면에서 힘을 실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필승을 위한 전략 토크쇼'를 연다. 안 후보는 이날 토크쇼에서 수도권 총선 승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총선 승리를 위한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 의원 외의 축사자로는 이재오 상임고문과 이태규 의원, 안 후보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나선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해 8월 '이준석 지도부'를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 한다는 당론에 반기를 든 바 있다. 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역임 중이던 서 의원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할 수 없다며 자진 사퇴했다.
서 의원은 당시 "저는 일관되게 비대위가 아닌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의총에서 비대위로 가는 게 결론이 났다"며 "어떻게 하면 제 소신과 생각을 지키면서도 당에 불편을 주거나 당 지도부가 가는 방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저의 직을 내려놓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