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배식봉사부터 벤처 간담회까지…남편 김문수 지원 적극 행보

박상곤 기자
2025.05.20 19:42

[the300]

(서울=뉴스1)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20일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0일 종교계와 복지단체, 벤처기업 등을 누비며 적극적인 대선 지원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설 여사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법륜사를 방문해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설 여사는 이날 예방에서 "사회 통합을 위한 불법을 전하고 계신 한국불교 태고종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설 여사는 "불교계가 정부를 대신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유산을 대신 관리해주고 있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가가 보답할 의무가 있다. 불교계 뜻을 받들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륜사 총무원장인 상진 스님은 "곧은 성격의 김 후보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맑고 곧은 성정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여사는 이어 오전 11시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 활동에 나섰다.

또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회주 계호 스님과 주지 법해 스님을 예방한뒤 점심 공양을 함께했다.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설 여사가 사찰음식 등 세계인이 사랑하는 불교문화를 이뤄준 진관사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설 여사는 이날 오후엔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은 "설 여사가 참석자들과 자신의 젊은 시절 노동 운동 경험을 공유했다"며 "현장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계신 여성벤처인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오늘(20일) 제안받은 정책을 김 후보에게 잘 전달할 것을 (설 여사가) 약속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0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회주 계호 스님과 주지 법해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사진=

6·3 대선이 2주 남으면서 설 여사 또한 종교계와 복지단체 등 다양한 곳을 찾으며 적극적인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설 여사는 최근 조계종(12일), 천태종(18일), 태고종(20일) 등 불교 주요 종단을 방문해오며 '사회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에는 광주 무등산에 위치한 원효사와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외증조부가 설립한 광주양림교회를 찾았다. 앞서 설 여사는 지난 2일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될 경우 동서 화합과 좌우 대립 해소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의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 대한 발언도 내놓고 있다. 설 여사는 지난 19일 매일신문과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관련해 "상상할 수도 없다"며 "저희(김 후보 부부)는 그게 원칙인 줄로 알고 있다. 당연한 것"이라며 "(이 후보 부부 사례를 보며) 이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방탄유리막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저희는 특별한 죄가 없기 때문에 전혀 (대비를) 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떳떳한데 의도적인 게 아니라면 누가 위해를 가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 캠프 측에선 설 여사의 적극적이면서도 조용한 행보가 상대인 이 후보와의 경쟁에서 김 후보 강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노동운동 지도자 출신인데다 김 후보가 국회의원·경기도지사 등 정치 행보를 이어오는 동안 단 한 번도 구설에 오른 적이 없어서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것도 김 여사의 리스크를 부각하면서 김 후보 지지율 정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설 여사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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