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물로 추진하는 AI(인공지능) 협력 방안 등을 21개 회원들과 최종 점검했다.
외교부는 28일 경주에서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주간이 공식 개막했다고 이날 밝혔다.
APEC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 협력체로,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약 61%, 교역량의 49%, 인구의 약 37%를 차지한다.
이날 CSOM에선 APEC 21개 회원의 고위 당국자들과 참관국 대표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전 최종 결과물인 공동선언문 문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CSOM에선 정부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성과물로 추진하고 있는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에 관한 문안도 21개 회원에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APEC 회원 고위 관리들은 우리 정부가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대표 성과로 제시하면서 역내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APEC 최종 결과물로는 공동선언문인 '경주 선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통상 부문에서 자국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조율하고 합의된 경주 선언을 끌어내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