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한반도 비핵화 원칙 견지…대북 공조 유지"

김인한 기자
2025.10.29 22:54

[the300][APEC 정상회의]

조현 외교부 장관(가운데)은 29일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왼쪽)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한반도 현안과 3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사진=외교부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북한 대응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이날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한반도 현안과 3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역내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3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3국 장관들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대북 공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노력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늦어지면서 수시간 지연됐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이날 경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재명 대통령과 오후 1시 정상회담을 가지려고 했으나 국립경주박물관에 늦게 도착하면서 회담도 1시간반 정도 밀렸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수행하는 루비오 장관의 일정에 따라 3국 외교장관회의도 늦어지게 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지 약 1개월 만이다. 지난 21일 출범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모테기 외무상 취임 후에는 처음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가운데)은 29일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오른쪽)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한반도 현안과 3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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