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밤 공개된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한중 간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은 APEC을 매개로 미래지향적 역내 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음달 1일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비롯한 국빈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이후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와 공급망을 형성해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의 교역·투자 관계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인공지능) 혁신이나 인구구조 대응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모범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할 때 비로소 최적의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정상회의를 통해 APEC이 무역투자는 물론 AI(인공지능) 및 인구구조와 같은 미래 경제 이슈도 논의하는 다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을 포함한 APEC 회원 경제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AI 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APEC에서 이같은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된 데 대해 "매우 기쁘다"며 "한중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고 공동 발전한 경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이라는 APEC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호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해 시 주석과 긴밀한 대화를 재차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했다.